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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항암제 개발한 바이오인프라, 내년 코스닥 상장

기사|2017-03-07

 

 

국내 최초로 초음파를 활용한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인프라(대표 김철우)가 내년말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바이오인프라는 폐암과 간암, 위암 등 6대암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분석키트를 개발한 회사로, 신약물질 파이프라인까지 더해 기업공개(IPO) 성공률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인프라가 연구 중인 항암신약은 기존에 없던 초음파를 활용해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는 플랫폼 기술을 적용했다. 

이 신약 성분은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ANT2 유전자를 억제해 암세포를 사멸시킨다.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갖는 암세포도 ANT2 유전자 발현량이 많기 때문에 이 신약 성분을 통한 암세포 공격력이 매우 크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초음파까지 활용한 것이 회사의 새로운 기술력이다. 신약 성분을 담은 기포화된 미소 캡슐이 체내 주입돼 혈관 속을 지나가면 암세포를 맞닥뜨리게 된다. 그때 그 위치에서 초음파를 쏘아주면 에너지를 받은 혈관이 구조적 왜곡현상이 발생해 미소 캡슐이 혈관밖으로 나와 암세포를 공격한다. 이 초음파를 통해 캡슐 속 약물도 방출된다. 

미소 캡슐은 반사신호를 내기 때문에 초음파 영상기기를 통한 동선 확인이 가능하다. 따라서 암세포 근처에 미소 캡슐이 도달한 것을 확인한 뒤 초음파를 쏘아주면 된다. 궁극적으로 초음파 진단도 가능하면서, 암세포 표적치료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술이 되는 셈이다. 

특히 기존의 표적항암제들도 간혹 정상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지만, 이 기술은 약 성분이 정확히 암세포에만 작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보통의 의약품은 뇌의 BBB(Brain Blood Barrier)라는 혈관장벽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뇌종양이 생겨도 치료가 어렵다. 하지만 이 기술은 초음파를 통해 일시적으로 혈관을 열어 약성분이 뇌속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바이오인프라 관계자는 "아직 이 신약물질에 대해 어떤 암종의 치료제로 개발할지 구체화시키지 않았지만, 앞으로 진행할 전임상(동물실험) 단계에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르면 올해 말께 초음파 기술을 통한 신약효과에 대한 전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바이오인프라는 이번 코스닥 상장 추진 첫걸음으로 3월 중순께 비상장 주식을 계좌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통일규격유가주권(통일주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l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