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초음파에 반응하는 '약물 전달 기술' 개발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이 개발한 초음파 감응형 약물전달체 기술 모식도. (자료=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이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약물전달체 플랫폼 기술을 개발 했습니다.
바이오인프라는 초음파 에너지에 대해 감응도가 높은 외부 자극 감응형 약물전달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해당 전달체는 초음파 에너지에 반응하는 물질과 질병 치료를 위한 치료제를 동시에 가질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또한 우리 몸의 식세포 작용으로 약물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걸 방지하도록 전달체 외벽이 '페길화' 돼 있고 대량생산도 가능합니다. 바이오인프라는 이런 전달체를 원하는 위치에 효과적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는 초음파 신호기술도 갖고 있습니다.
바이오인프라는 해당 전달체 플랫폼에 항암제인 '독소루비신'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유방암 세포주에 항암제 전달과 표적항암 효과를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연구 과정에서 취득한 약물전달체 제조 방법과 구조에 대한 지적재산은 지난해 신규 특허 출원을 진행했습니다.
이덕윤 바이오인프라 대표는 "해당 기술은 초음파 조사가 가능한 유방·췌장·위장·간·뇌 등 적용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넓다"며 "향후 항암제를 비롯한 여러 난치성 질환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